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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의 역사를 간직한 센트럴 오타고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4.21 15:55
  • 센트럴 오타고는 따스한 햇볕을 받은 서던 알프스 허브와 터석 풀이 어우러져 갈색 빛을 띠는 특유의 경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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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스비 >
    85번 국도에서 우회하여 잠시만 가면 역사가 깃든 마을, 네이즈비가 나온다. 스케이트, 고풍스런 호텔, 옛 금광 주변의 트레킹으로 유명하다.

    원래 파커스라고 부르는 금광촌이었던 네이즈비는 센트럴 오타고 지역 아이다 산맥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6월-8월에 유료 야외 링크를 운영하지만 센테니얼 폰드의 노천 링크에서 무료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뉴질랜드 컬링의 수도라고 불리우는 네이즈비에는 실내 컬링 링크가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컬링을 할 수 있다. 그 외 네이즈비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골프, 트레킹 및 바이킹(금광 헤리티지 트레일), 댐에서 하는 송어낚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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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펄리 >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의 중간 휴식 지점. 아트 데코 타운.

    흔히 '마니오토토'라고 부르는 랜펄리는 와이카토의 주요 도시중 하나로, 아름다운 1930년대 건축으로 유명하다. 자전거를 타고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을 달리다가 휴식하기에 좋은 곳. 맛있는 레스토랑과 호텔, 백패커즈 롯지,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랜펄리에서는 아트데코 갤러리를 가거나, 아트데코 워킹 투어, 옛 철도역 전시센터(흥미있는 전시물 및 시청각 자료)를 가보면 좋고, 매년 2월에 열리는 아트데토 축제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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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디스패스 >

    린디스 패스는 맥켄지와 센트럴 오타고를 잇는 길로, 린디스 리버 계곡과 아후리리 리버 계곡 사이에 놓인 해발 971m 지점을 넘어가는 고개다.

    산악지역으로, 봄 가을에도 눈이 도로변까지 내리는 경우가 잦다. 린디스 패스 국도 주변에 린디스 자연보호구(Lindis Conservation Area)가 있는데, '스노우 터석'이라고 불리는 풀이 뒤덮인 초원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마운트 롱슬립(1,494 m)에는 맥켄지 최대의 미나리아재비 자생지가 있고, 이곳에 라이플맨, 회색솔새, 공작비둘기 등 뉴질랜드 새들이 서식한다. 린디스 자연보호구에 공식적인 산책로는 없지만, 이곳저것 둘러보기에 쉽다. 걷거나 자전거 또는 말을 타고 목장지대와 스미스 크릭을 거쳐 린디스 리버까지 갈 수도 있는데, 이 코스는 타라스 쪽 린디스 패스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의상과 적합한 신발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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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롬웰 >
    금광을 위해 개발된 도시인 크롬웰은 뉴질랜드 과수원 타운이다.

    레이크 던스탄 근처에 위치한 크롬웰은 모던한 도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1800년대 금광의 역사를 깊게 간직한 곳이다. 1980년대에 이 지역에 클라이드 댐 발전소가 지어지면서 도시의 일부가 물에 잠기게됐고, 댐 사업의 일부로 물에 잠길 지역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을 모두 '올드 크롬웰 타운'으로 옮겼는데, 지금은 이 곳이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모됐다. 크롬웰은 핵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여름에 가면 길가에서 신선한 과일을 파는 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소도시인 배녹번과 벤디고에 가면 예전에 금광에서 광부들이 이용했던 코티지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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