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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기차역사와 함께 해 온 시계탑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4.20 14:17
  • 홍콩의 기차역사와 함께 해 온 시계탑

    붉은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44m 높이의 시계탑으로, 1915년 구룡과 광둥 지방을 연결하는 기차역의 일부로 건립됐다. 지금은 기차역은 사라지고 시계탑만 남았으며 홍콩 역사기념물로 보존돼 증기시대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오래 전 수백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이곳 기차역을 지나 홍콩뿐 아니라 홍콩의 항구를 통해 세계 전역으로 이민을 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 역사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 홍콩의 기차역사와 함께 해 온 시계탑

    <시계탑의 역사>
    1910. 구룡-광둥 철로 개통
    1913. 침사추이에 기차역 착공
    1915. 기차역과 시계탑 공사가 거의 마무됐으나 1차세계대전으로 인해 영국에서 자재 운반이 지연됨
    1916. 기차역이 완공되고 정식 오픈했으나, 비용 문제로 탑에는 시계가 장착되지 않음. 당시 사진을 보면 시계탑에 시계는 없이 탑만 세워져 있음.
    1919. 마침내 시계탑 완성을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되어 전기시계와 종은 홍콩에 도착했으나, 제조사로부터 도안과 설명서가 도착하지 않아 시계 설치는 또 다시 지연됨.
    1921. 수년 간의 지연 끝에 마침내 시계가 작동됨.
    1970s. 홍함에 신설 기차역이 문을 열면서 시계탑만 남겨두고 옛 기차역은 철거.
    1990s. 시계탑이 홍콩 역사기념물로 지정됨


    주소:Star Ferry Pier, Kowloon Point, Tsim Sha Tsui, Kowloon
    웹사이트:www.amo.gov.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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