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한밤의 명물, 소시지 가판대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4.19 17:03
  • 오랜 밤나들이의 대미는 역시 든든한 간식으로 장식해야죠. 곤히 자다가 허기 때문에 깨어날 수야 없으니까요. 바로 그럴 때 안성맞춤이 빈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뷔르슈텔슈탄트(Wurstelstand)’입니다.
  • 빈 스타일 군것질
    빈의 도심에는 뷔르슈텔슈탄트라는 가판대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시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길거리 음식점이며, 해 뜰 녘까지 문을 연답니다. 그릴에 굽거나 삶은 소시지 두어 개야말로 오스트리아 전통의 숙취해소 음식으로, 금방 갈아낸 고추냉이와 겨자, 케첩, 오이 피클, 흑빵 한 조각, 지역 맥주 한 캔을 곁들입니다.
  • 뷔르슈텔슈탄트의 주인은 괄괄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에 뱃심 두둑한 사람으로, 세상의 지혜라는 음식을 서비스로 내놓기를 즐깁니다.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독특한 손님들이 모여드는데요, 대개는 택시기사와 클러버, 잠이 안 오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호텔에 가는 길에 뷔르슈텔슈탄트에 들러서 진짜 오스트리아 라이프스타일을 느껴보세요. 특이하기 이를 데 없는 빈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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