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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생태가 살아있는 지리산 '칠선계곡'의 2017년 상반기 탐방예약·가이드제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칠선계곡은 1997년 태풍 '사라'때 폭우로 인한 훼손으로 생태계 회복을 위해 탐방객 출입 통제 이후 1999년 자연휴식년제 실시했다. 200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탐방예약 가이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같은 해에는 비선담부터 천왕봉 구간 5.4km에 대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천왕봉 북쪽에 있는 칠선계곡은 지리산에서 가장 험난한 계곡으로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칠선계곡의 총 길이는 9.7km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서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 이어져 있으며, 선녀가 노닐었다는 비선담, 선녀탕, 칠선폭포, 마폭포 등 천혜의 경관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 다양한 식물상과 원시성을 간직한 울창한 숲 등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칠선계곡 탐방예약·가이드제 사전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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