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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한식'이 12.5%로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최상위권에 진입했던 대중문화 콘텐츠 이미지가 소비재 측면으로 고르게 분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K-pop' 12.1%, 'IT산업' 10.2%, '드라마' 9.9%, '북한' 7.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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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권에서는 15.1%가 한식을, 미주권은 15.5%가 K-pop을 선택했다 유럽국가는 분단국가인 북한을 꼽았고, 중동 및 아프리카는 IT산업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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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응답자의 47.1%를 차지한 '한식'이 꼽혔다. 이어 '패션·뷰티' 41%와 'K-pop' 33.4%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TV드라마'와 '영화'가 각 29.8%와 28.7%로 뒤이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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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분야별 인기 요인은 장르마다 차별적이었다. TV드라마와 K팝의 경우 '배우 또는 가수의 매력적인 외모'가 각각 14.9%, 16.7%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예능프로그램과 도서(출판물), 영화에서는 ‘한국 문화만의 독특함’이 각각 16.4%, 18.7%로 앞선 순위를 보였다.
패션·뷰티의 경우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특히 '좋은 품질'이 우선이라고 답해 소위 ‘가성비’가 최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음식의 인기 요인은 '맛있어서'와 '건강에 좋은 식재료 사용'이 각각 1·2위로 나타나 '한식=건강'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더욱 치밀한 현지화 전략이 요구된다는 점을 보여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