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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조사 결과 서울시 약수터 236곳 가운데 74.6%(176곳)는 마시기에 적합했지만, 25.4%(60곳)는 적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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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가장 많은 약수터는 광진구 '완숙골'로 하루 평균 1300명이 찾았다. 이어 강동구 '둔촌 약수터' 1000명, 강동구 '샘터·고덕 약수터' 800명, 금천구 '호천 약수터' 650명, 강서구 '봉제산 약수터' 5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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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수'가 가장 높은 약수터는 중랑구 나들이 약수터가 5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동구 '고덕 약수터' 45.6점, 금천구 '호천 약수터' 43.3점, 동작구 '학수 약수터' 32.3점, 동작구 '녹천 약수터' 31.5점 등이 건강지수 높은 약수터가 5위 안에 들었다. 이외 은평구 '서부 약수터', 동작구 '달마 약수터', 양천구 '달거리 약수터', 양천구 '다락골 약수터', 강남구 '용두천 약수터' 등이 순위에 올랐다.
'건강지수(K-index)'는 물에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을 분석해 수치화한 것으로 5.2㎎/ℓ 이상이면 건강한 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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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수(O-index)'는 칼슘, 칼륨, 규산 등 함유량을 계산해 산출하는데 2.0점 이상이면 물맛이 좋다. 서울에서 가장 물맛 좋은 약수터는 어디일까? 거북 약수터가 '맛지수' 12.3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산토끼옹달샘 약수터' 8.6점, 강남구 '율암 약수터' 8.6점, 서초구 '원터골 약수터'가 7.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 서초구 '청계골'·중랑구 '용마산'·강동구 '동네뒷산'·강남구 '대천'이 각 6.6점, 강남구 '대모천 약수터' 6.1점, 성북구 '자락길옹달샘 약수터' 5.9점으로 맛있는 약수터 10위 안에 들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