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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난 휴식 몬태내주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4.14 13:58
  •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 몬태내주
    감동을 전하는 대자연의 장엄한 아름다움

    몬태나 주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웅장한 자연과 미국 서부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곳입니다. 380,000km²에 달하는 면적(독일보다 큰 면적)에 불과 1백만 명이 거주하는 몬태나는 미국에서 자연경관과 야생동물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대 문화와 전통 문화가 잘 어우러져 개척자들의 역사와 진정한 미국 소도시의 생활을 경험해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 소위 “대륙의 왕관(Crown of the Continent)”이라 불리는 몬태나 주 북서부의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은 지구의 온대 지방을 통틀어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꼽힙니다. 1,100km가 넘는 하이킹 코스와 80km에 걸친 고잉투더선로드(Going-to-the-Sun Road)를 따라 대륙 분수령을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회색곰과 흑곰, 무스, 큰뿔양, 엘크, 퓨마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몬태나 남부의 3개 관문을 통해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한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활화산 중 하나입니다. 간헐천과 온천 등이 산과 강, 계곡, 초원들 사이로 샘솟는 이곳은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야생 들소 떼와 늑대 2종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보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국립공원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 전역 어디에서든 24개 산악 지역, 수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국유지와 야생동물 보호구역, 고산 호수, 광활한 평야, 천연 온천, 플라이 낚시 명소로 꼽히는 하천 등에서 일상을 벗어나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몬태나는 낮에는 웅장한 자연환경을 즐기고 밤에는 운치 있는 작은 마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작지만 기품 있는 몇몇 도시의 아름다운 주변 환경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모험가, 예술가, 작가, 음악가, 아웃도어 전문가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산과 평야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따라 작은 서부의 마을들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로데오나 축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에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주민이 400명에 불과한 마을이든 40,000명이 모여 사는 도시(몬태나에서는 많은 편)이든 한 가지 확실한 건, 특유의 음식, 숙박, 아웃도어 활동 등을 통해 진정한 웰빙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친절한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버지니아시티(Virginia City)를 비롯한 서부 유령 마을과 울프 포인트 야생마 대회(Wolf Point Wild Horse Stampede)와 같은 교외의 로데오 경기에서는 몬태나의 광산 마을 역사와 카우보이 문화가 매일 새롭게 되살아납니다. 또한, 주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7개 인디언 부족과 여러 아메리카 원주민 커뮤니티는 리틀 빅혼 배틀필드 국립기념물(Little Bighorn Battlefield National Monument)에서 열리는 재현 행사 등의 공공 행사를 비롯해 미국이 탄생하기도 훨씬 전의 아메리카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축복받은 자연경관, 매력적인 소도시, 친절한 주민, 느리게 흘러가는 삶,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몬태나 주를 만들고 다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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