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록키산맥과 스타벅스의 고향 시애틀 워싱턴 주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4.12 14:17
  • 록키산맥과 스타벅스의 고향 시애틀 워싱턴 주
    도시의 멋진 명소들이 즐비한 다양한 지형

    대도시 시애틀을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태평양 북서부의 거칠고 험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때쯤이면 워싱턴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모든 블럭에 에스프레소 가게가 한 개 이상 있다는 점도 이곳의 특징입니다.) 워싱턴은 '로어 48(lower 48)'이라고 불리는 미국 본토의 48개 주 중에서 유일하게 오전에는 온화한 우림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을 탐방하고, 오후에는 National Volcanic Monument(화산 국정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해질 무렵 사막에서 산쑥 내음을 맡을 수 있는 곳입니다.



  • 태평양 북서부로 가는 길을 여는 시애틀에는 장관을 이루는 산들이 울창한 우림과 환상적인 해안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과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은 해안 너머 보이는 산후안 제도(San Juan Islands)의 눈부신 자연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지역은 특히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과 그런지 록이 대두하며 음악 세계에서 사랑받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십여 년 전 인기를 구가한 이 음악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익스피리언스 뮤직 프로젝트(Experience Music Project)를 방문해 역사를 살펴보세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팬이라면 저자인 스테파니 메이어(Stephenie Meyer)가 소설의 배경으로 사용했던 마을인 포크스(Forks)를 방문해보세요. 국제적인 명성을 보유한 유리 공예가 데일 치훌리(Dale Chihuly)는 타코마(Tacoma)의 유리 박물관(Museum of Glass)과 시애틀의 치훌리 정원(Chilhuly Garden) 등 몇몇 명소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른 채 여행할 일이 없습니다. 9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13개의 재배 지역에 걸쳐 40종의 포도 품종을 재배합니다. 최초의 스타벅스가 1971년 시애틀에 문을 열었고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도 많아, 시애틀에는 1천 명 당 2.5개의 커피숍이 운영되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해안을 장식한 수많은 물길 외에도 농작물이 풍성해 음식 문화 또한 성황을 이루고 있으니, 여행하며 농부와 장인은 물론 현지에서 직접 키운 재료와 소스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셰프를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디지틀조선일보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