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역대 복면가왕] 52대 복면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 이해리

기사입력 2017.04.11 11:08
"복면 뒤에 가려진 사람은 누구지?" 경력, 외모 등의 선입견을 버리고 단지 노래하는 목소리로 승부를 가리는 음악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MBC)'.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가왕'의 자리에 올랐던 가수들과 배우들을 만나보자.
  • 사진=MBC'복면가왕'방송화면캡쳐
    ▲ 사진=MBC'복면가왕'방송화면캡쳐
    52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이하 노래할고양)’ 다비치 이해리가 ‘노래천재 김탁구(이하 김탁구)’ 구자명과의 접전 끝에 가왕 2연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으로 배우 고아성과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보인 ‘김탁구’ 구자명은 2라운드에서 YB의 ‘박하사탕’으로 폭발적인 에너지와 남성미를 뽐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김탁구’가 선택한 곡은 원곡자에게도 힘이 든다는 초고난도 곡인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이었다. 마음을 울리는 애절한 감성과 폭발하는 샤우팅으로 승부수를 띄운 ‘김탁구’의 노래에 사로잡힌 청중단은 ‘김탁구’에게 엄지를 추어올렸고, ‘노래할 고양’ 이해리의 52대 가왕 수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 '노래천재 김탁구'의 3라운드 무대! - 천년의 사랑
    하지만 강력한 도전자에 맞선 가왕 ‘노래할고양’ 이해리의 방어전도 만만치 않았다. 가왕 방어전 곡으로 박효신의 ‘눈의 꽃’을 선택한 ‘노래할고양’ 이해리는 섬세한 울림으로 청중의 감성을 적시며 투표 결과에 대한 예측을 한층 어렵게 만들었다.

  • ▲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의 가왕방어전 - 눈의 꽃
    한치의 예측도 불허한 접전 끝에 공개된 52대 가왕전의 결과는 50대 49, 단 1표 차로 ‘노래할고양’ 이해리의 승리. 초박빙의 승부로 가왕 수성에 성공한 ‘노래할고양’ 이해리는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더 좋은 무대를 준비해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쉽게 가면을 벗은 ‘김탁구’ 구자명은 ‘위대한 탄생 2’의 우승자 출신이다. 그는 “축구했다가 노래하는 애, 오디션에 나와서 반짝했던 애로 잊힐까 고민이 컸다"며, “노래 때문에 노래를 관두고 싶었는데, 다시 힘을 준 것도 노래여서 다시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