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여권번호 등 여권정보가 수록된 세계 1번째 점자여권이 4월 20일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여권 도입을 추진했으며, 국내 240개 여권 사무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발급한다고 밝혔다.

점자여권은 1~3급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 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외교부는 "그동안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 숙소 등 예약 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