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1930년 4월 6일 간디 2차 비폭력저항운동(소금행진) 시작

기사입력 2017.04.06 11:47
  • 마하트마 간디 / 사진=EBS 뉴스 '책 밖의 역사' 영상 화면 캡쳐
    ▲ 마하트마 간디 / 사진=EBS 뉴스 '책 밖의 역사' 영상 화면 캡쳐
    '소금 행진'은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소금법 폐지를 주장하며 일어난 비폭력적 시민 불복종 행진으로 '소금 사티아그라하'라고도 한다.

    당시 영국은 인도에서 소금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고, 자국의 전매사업으로 하여 인도인에게 세금을 물리는 소금법을 시행하고 있었다.당시 나이 61세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영국의 소금법에 대한 저항으로 직접 소금을 만들기 위해 바다를 향해 걸었다. 1930년 3월 12일부터 4월 6일까지 24일 동안 사바르마티 아쉬람에서 구자라트 주의 단디까지 390km에 달하는 소금행진이었다. 처음에 간디와 행진을 시작한 사람은 78명이었지만, 점점 늘어나 총 6만여 명이 참여했다.

    1930년 4월 6일 간디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금법을 어기고 염전 바닥에서 소금을 건졌다. 간디의 이 행동은 영국의 세금 저항과 인도 독립운동에 자극을 주었고,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후, 간디를 비롯한 6만 명의 인도인이 인도의 해안에서 소금을 생산했다는 소금법 위반죄로 투옥되었다.

    소금법은 소금행진 이후로도 1년 가까이 시행되었지만, 1931년 소금법에 대한 협정이 체결되며 폐지되었다.

  • ▲ 간디의 '사티아그라하' [책 밖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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