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은 '강남 교보타워 교차로'로, 매주 1건 정도의 교통사고가 나 1∼2명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및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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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로, 총 262건의 사고가 발생해 42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타워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고 혼잡해 꼬리물기 등 신호위반이 자주 일어나 교통사고도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종로구 신설동역 오거리'가 225건으로 두 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320명이 부상했다. 뒤이어 '영등포교차로' 217건, '성북구 월암교(구 월곡)', '서울시청 앞'에서 각각 207건, 20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 '공덕오거리', '신림 교차로', '혜화동 교차로', '남대문 교차로', '잠심 교차로'가 순위에 올랐다. -
보행자 교통사고는 '종로구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1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외 '중구 동자동 교차로'와 '관악구 신림 교차로'가 각 12건으로 보행자 사고가 잦은 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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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발생은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사거리'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곳에서는 1명이 중상을 당했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서대문구 홍은동 명지대 입구 인근'은 사고는 3건이지만 중상 3명, 경상 2명 등으로 사상자가 많았고, '용산구 이촌1동 주민센터 앞'은 3건의 사고에서 사상자 4명이 발생했다.
시는 도로교통공단, 경찰청 등과 함께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지점에 생활도로구역 지정,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 등 개선 사업을 벌이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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