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부주의함·외로움에 불필요한 돈 써본 적 있는가에 '홧김에 스트레스로 낭비한 경험'은 80%, '순간적인 부주의로 낭비한 경험'은 81%, '외로움 달랠 요량으로 소비한 경험'은 71%였다.

최근 1년간 불필요한 비용 얼마나 지출했는가에 스트레스 비용이 평균 23만5천원, 부주의 비용이 16만7천원, 외로움 비용이 19만9천원으로, 1인당 전체 평균은 60만2천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비용을 썼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25%가 꼽았다. 이어 '온라인 충동구매' 24%, '스트레스받고 홧김에 치킨 시키기'가 19%, '평소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텐데 짜증나서 택시 타기' 15% 등이었다.

부주의함 비용을 썼던 대표적인 사례로는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 제값 주고 구매하기'를 44%가 꼽았다. 이어 '지하철 반대 방향으로 타기' 23%라는 답변도 적지 않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액정 박살 나서 리퍼 받기' 10%, '차표 사자마자 잃어버려서 다시 사기' 5% 등의 순이었다.

외로움 달래고자 돈을 썼던 대표적인 사례로는 '혼자 영화, 박물관, 전시회 등을 관람'이 24%, '혼자 밥 먹기 싫어 친구들에게 밥을 사줬다'가 23%, '잘 보일 사람도 없지만 비싼 옷 구매'가 2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장난감, 피규어, 인터넷 등 유료 아이템값 지출' 13%, '생전 안 하던 대외활동 참가' 1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