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사들이 색다른 기내식 경쟁에 이어 이색 기내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비행시간도 여행 일부로 여기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기내서비스 1위는 '기내면세품 사전 예약 주문제도'였고, 겨울철 코트보관 서비스, 장거리 노선 컵라면 제공 등도 만족도가 높았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내서비스가 있는 줄 몰라 기내서비스를 이용해보지 못했다는 사람도 많았다. 여행객이 꼽은 이용해 보고 싶은 기내서비스와 앞으로 도입되길 바라는 기내서비스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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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서비스로는 '기내면세품 사전 예약 주문제도'로 32.2%를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여행 기간 동안 무거운 면세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품절 우려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겨울철 코트 보관 서비스' 17.7%, '장거리 노선 컵라면 제공' 17.4%, '종교·건강상의 이유로 신청하는 특별 기내식' 9.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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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용해 보고 싶은 기내서비스로는 '최신형 태블릿PC 무상 제공'이 52.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마스크팩 서비스' 39.9%, '최신형 프리미엄 헤드폰 대여 서비스' 27.5%, '비수기에 옆좌석 염가 판매 서비스' 27.4%, '메이크업 서비스' 19.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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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비스 이용해보지 않은 이유로는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 40.1%, '서비스가 있는 건 알았지만 필요하지 않아서' 34.2%, '어떻게 신청하는 것인지 몰라서' 17.6% 순이었다. 이는 비행시간이 짧거나, 비행 중에는 수면 등을 취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느니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고객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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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입되길 바라는 기내 서비스로는 '무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62.6%, '스타벅스 등 유명 커피브랜드 제공' 46.2%, '영화·음악 등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40.6%, '여행용 꼬마 김치, 고추장 제공' 37.7% 등의 순이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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