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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 2위 '술'… 1위는?

기사입력 2018.02.05 10:49
우리나라의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가 느끼는 효용은 지불 요금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활동과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등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한국갤럽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응답자의 47.2%가 '독서'를 꼽았다. 이어 '음주' 44.7%, '간식' 43.6%, '영화감상' 41.0%, '스포츠·헬스' 39.6% 순이다. 이 외에 '커피' 27.8%, 'TV 시청' 26.7%도 순위에 올랐다.

  • 가입자당 스마트폰의 효용가치는 월 10만2376원으로 지불하는 요금(월 5만1100원)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조사 당시 효용가치 월 8만1418원 보다 25.7% 증가해 스마트폰의 효용가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어떤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을까?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편익을 유형별로 보면 음성서비스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 SNS 등' 22%, '정보 서비스' 18%, '모바일 뱅킹' 13% 순이었다. 2009년에 비해 음성통화의 가치는 감소했고, 정보검색 및 SNS, 뱅킹, 쇼핑 등의 편익은 증가했다.

  • 최근 3개월 동안 스마트폰으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검색·뉴스 등 정보 서비스와 SNS, 금융, 쇼핑, 오락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 이후 이용량이 감소한 기기로는 디지털카메라와 MP3 등 영상·음향기기, 신문·잡지 등 매체, 컴퓨터 기기 순이었다.

    김용재 KISDI 통신정책그룹장은 "전통적인 통신비 개념 대신 통신서비스의 비용·편익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표의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며 "특히 스마트폰 요금 지출액과 이용량, 가치 간의 관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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