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몸속 물이 부족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수분 섭취량은 1.5L~2L인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은 966mL 정도로 하루에 섭취하는 물의 양이 적다고 한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이 아닌 물, 물은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우리 몸에 이로운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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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L~2L이다. 물론 체중에 따라 다소 섭취량의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체중에 30mL 정도를 곱한 만큼 마시는 것이 좋다.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등 몸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며, 20%가 부족하면 사망에 이른다. 하지만 한 번에 물을 너무 마시게 되면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나 손 등이 부을 수 있고, 신장병이나 신부전증 환자가 다량의 물을 마시게 되면 장기가 부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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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방법우리 몸의 70%가 수분으로 채워진 만큼 개인에 맞는 적당량의 물을 올바르게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마실 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물도 음식이기 때문에 물을 마실 때는 씹는 과정을 통해 침이 섞여 들어가게 해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물에 체하면 약도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몇 번에 나눠 마시는 것이 좋고, 녹차 등의 차 종류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물 대용으로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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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타이밍도 중요물을 마시기 좋은 때는 첫 번째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물은 밤새 소비된 수분을 보충해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활동을 자극한다. 두 번째로는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공복감을 줄여줘 과식을 방지하고 위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다.
반대로 물을 마시기 나쁜 때는 첫 번째로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액에 있는 소화 효소가 약해져 소화를 방해한다. 두 번째로는 자기 전 물을 마시게 되면 소변이 마려워 잠은 자던 중 깰 수 있어 수면의 질을 방해할 수 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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