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독특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인 픽사 스튜디오가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한 특별전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는 4월 15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 단편 영화에서부터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도리를 찾아서' 등 픽사 대표작의 핸드 드로잉과 스케치, 컨셉트 아트 등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픽사는 1986년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가 루카스필름 그래픽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에드 캣멀, 존 래스터와 함께 공동창업했다. 1995년 토이스토리의 성공으로 흥행 가도를 달린 픽사는 2006년 1월 약 74억달러(약 8조원)에 이르는 거액에 월트 디즈니에 인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