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10명 중 9명은 사내에 '꼰대(권위적이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꼰대 모습은 '답정너' 스타일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이 꼽은 꼰대 유형과 가장 듣기 싫은 꼰대어 등 '직장 내 꼰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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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꼰대'에 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90%가 '사내에 꼰대가 있다'고 답했다. 꼰대 유형 중 직급별로 살펴보면 '부장급'이 31%로 가장 많았고, '과장·차장급' 24%, '상무·전무급' 17%로 각 2, 3위에 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자(15%)보다 남자(85%)가 더 많이 꼰대 성향을 보인다고 답했다. 또 꼰대의 나이는 평균 '50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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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권위적이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을 '꼰대'라고 지칭한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꼰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에 직장인들은 '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내 말대로 해' 답정너 스타일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까라면 까' 상명하복식 사고방식이 20%로 2위, '내가 해봐서 아는데' 전지전능 스타일이 16%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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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어로는 '어딜 감히'가 18%로 가장 많았고,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말이야'와 '내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가 17%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요즘 젊은 애들은 말이야' 16%, '왕년에 나는 말이지' 13%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인크루트 측은 "세대 간 접촉이 많은 회사일수록 서로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로부터 대접받거나 존중 받으려는 마음을 버리고, 상대방과 소통하려는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도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