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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의 스페인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1521년 3월 15일 신대륙이었던 '필리핀'을 발견했다. 또한,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최초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횡단했다.
마젤란은 에스파냐의 앤티워프 상인의 경제적 지원과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로마제국 황제 카를 4세)의 허락을 얻어 1519년 8월 10일 새로운 탐험을 시작했다. 탐험대는 빅토리아 호를 비롯하여 5척의 배와 270명의 선원을 이끌고 에스파냐의 산루칼 항을 출발했다.
1520년 11월 미젤란 함대는 대서양을 횡단하여 남아메리카의 대서양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다. 험난한 해협을 지나자 잔잔하고 거대한 바다가 나타났는데 마젤란은 그곳을 태평양이라 이름 지었다. 그리고 그가 지나온 해협은 이후 마젤란 해협으로 명명되었다.
마젤란은 서쪽으로 향했고, 1521년 3월 6일 괌 섬에 도착. 이어 1521년 3월 15일에 필리핀을 발견했다.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고 원주민 800여 명을 카톨릭으로 개종시켰다. 그러나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당한 침략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수백 년에 걸쳐 수탈과 압제가 시작되는 신호탄이었다.
마젤란은 1521년 4월 27일 필리핀의 막탄 섬에서 끝내 복종하지 않는 추장 라푸라푸와의 전투에서 향년 41세의 나이로 목숨을 잃었다. 이 전투에서 마젤란 함대 중 빅토리아 호 단 1척과 선원 18명의 생존자만이 최초의 세계 일주라는 기록을 세우며 스페인으로 귀환했다. 이후 생존자 중 한명인 빅토리아 호의 항해사였던 프란시스코 알보는 3년간의 항해 일지를 남겼다. 마젤란은 비록 세계 일주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최초로 세계 일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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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재미있게 읽는 그날의 역사' 6월 12일
위키피디아,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