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몸에 좋은 '쑥'의 효능은?

기사입력 2017.03.14 15:21
  • 거제도 '쑥' / 사진=위키피디아
    ▲ 거제도 '쑥' / 사진=위키피디아

    봄 제철 음식인 쑥은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힌다. 쑥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영양분이 풍부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3월 초에 채취하는 쑥은 맛이 좋아 요리에 적합하고, 5월 초에 채취하면 맛이 진해 약재로 쓰인다.

  • 쑥의 효능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쑥은 위장,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치네올’ 성분이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소화기능을 돕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대장의 수분 대사를 조절하여 설사할 때는 말린 쑥과 생강을 함께 달여 마시면 묽은 변에도 효과적이다.

    쑥은 피를 맑게 해주며 섬유질이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고, 지혈 작용을 하여 상처에 붙이거나 코피가 날 때 쑥을 비벼서 콧구멍을 막으면 피가 멈춘다. 손발이 차거나 저릴 때, 코피가 자주 날 때는 쑥차를 마시면 좋다.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쑥은 여성 질환 개선에도 탁월하다.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 몸을 따뜻하게 하여 월경불순, 월경통, 자궁질환, 냉증 등에 좋다. 또한, 지방 대사를 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쑥 활용법

    쑥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그늘에 말려 지혈, 복통, 구토 등의 증상에 약으로 쓰이고 뜸, 벌레 쫓는 방향제, 화장품, 목욕제 등에도 쓰인다. 특히 특유의 향이 있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국, 전, 떡, 무침, 샐러드, 면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손질법

    잎이 여리며 부드럽고 약간 흰색이 나는 것이 맛과 향이 뛰어나다. 손질은 밑동을 자르고 검게 변한 잎은 떼어 소금물에 헹궈서 사용하고, 오래 보관하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