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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지심도 소유권 80여 년 만에 거제시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7.03.10 11:15
  • 동백꽃 핀 '지심도' /사진=경상남도 공식홈페이지
    ▲ 동백꽃 핀 '지심도' /사진=경상남도 공식홈페이지
    '동백섬'으로 불리는 경남 거제 지심도가 80여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심도는 1936년 일제강점기에 군사기지로 사용하다 광복 이후에는 국방부 소유로 되어 있었다. 거제시는 지난 9일 지심도 활주로 터에서 지심도 소유권 반환 기념행사를 했다. 시는 지심도의 원시림을 잘 보존해 자연과 생태,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심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땅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해서 지심(只心)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 전체 숲 면적의 60~70%가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으며, 원시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해마다 3월이면 절정에 이른 동백 꽃망울을 볼 수 있으며, 동백나무가 만들어 낸 동백 터널은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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