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3일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네이버i'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및 기계학습으로 강화된 네이버i는 사용자와 대화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네이버i는 네이버 앱 안에서 웹툰, 음악,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실행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오늘 자 주요 뉴스 찾아줘' '연예뉴스 찾아줘' 등 간단한 질문을 하면 원하는 뉴스를 검색하고, 뉴스를 읽어주는 기능도 있다.

특히 현재 나의 위치와 연령, 원하는 분위기 등을 파악해 맛집 등 관련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능도 더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역 맛집'에 관해 물었다면 연령대와 분위기, 음식 종류 등의 순으로 문맥을 이어가며 대화를 통해 최적의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앱연구소(네이버가 연구 중인 프로젝트를 사용자가 미리 경험하고 함께 개선하는 공간)에서 네이버i를 설정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