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3월 제철 수산물 '숭어, 멍게', 봄철 건강식으로 딱이야

기사입력 2018.03.06 17:17
  • 해양수산부는 매월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3월에 선정된 수산물은 봄철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숭어'와 성인병 예방효과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은 '멍게'이다. 3월에 제철을 맞은 수산물 숭어와 멍게가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봄철 건강식 '숭어'
  • 예로부터 숭어를 먹으면 위와 비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를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고, 몸에 살이 붙는다고 하며 특히 봄철 건강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효능

    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지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칠맛이 뛰어나며,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숭어는 단백질이 많고 지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EPA와 DHA의 양도 많다. 비타민B와 나이아신이 많고 지용성 비타민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지용성 비타민 중 비타민A가 많고 소화흡수율이 높다.


    우리 민족과 가까운 생선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며 생활하는 숭어는 이름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방별로 부르는 방언 이름이 대충 잡아도 100개가 넘는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과 얼마나 가까이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숭어는 무슨 맛일까?

    숭어는 생선회 맛의 핵심인 육질의 단단함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넙치의 1.7배 정도인 데다 식감도 뛰어나다. 넙치(광어)뿐만 아니라 조피볼락(우럭)보다도 육질이 훨씬 단단하며, 기름이 많아 혀로 느끼는 감칠맛이 뛰어나다.

  • 3대 저칼로리 수산물 '멍게'

    예로부터 멍게는 일본에서 많은 소설가와 시인들이 글과 시로 '일본 제일의 풍미'라고 극찬한 수산물이다. 해삼 및 해파리와 함께 지질이 거의 없어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힌다.


    효능

    멍게는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EPA가 많으며, 나트륨과 칼륨, 칼슘, 철, 인의 양도 풍부하다. 또한, 타우린과 콘드로이틴이 많은데 콘드로이틴은 피부의 노화를 막는데 좋은 영향을 주므로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도 챙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맛있는 멍게와 그 맛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난 멍게는 생후 3~4년가량 자란 것으로, 먹었을 때 향이 상큼하고 달콤한 뒷맛이 남는다. 멍게를 먹을 때 나는 특유한 향은 물에서 건져 올린 후 수 시간이 경과하면 옥타놀, 신티올 등의 불포화 알콜이 생성되면서 생기는 향미 때문인데, 신티올은 숙취해소에 좋으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당뇨병에 좋다.

    멍게는 향이 상큼하고 먹고 난 후에도 달콤한 맛이 남는데, 이것은 타우린과 글리신, 글루탐산 등이 어우러져 특유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글리신과 베타인이 많아서 단맛이 나고 글리코겐이 이들의 맛을 진하게 해준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