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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의 신데렐라 ‘장녹수’, 그녀를 연기한 여배우는?

기사입력 2017.04.19 16:56
  •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쳐
    ▲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쳐

    MBC 드라마 '역적'에서 장녹수 역을 맡은 이하늬가 극찬을 받은 가운데, 역대 장녹수를 연기한 배우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 시대 기생 출신이면서 후궁의 지위까지 오른 여인 장녹수. 양반의 아버지와 천민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노비로 살았던 장녹수는 뛰어난 가무와 노래에 재능을 타고났다. ‘연산군일기’ 47권, 연산 8년(1502년) 11월 25일 2번째 기사에는 장녹수에 대한 기록이 다음과 같이 남아있다.

  • “善歌不動脣齒 其聲淸亮可聽. 年三十餘 貌如二八兒.”
    노래를 잘해서 입술을 움직이지 않아도 소리가 맑아서 들을 만하였다. 나이는 30여 세였는데도 얼굴은 16세의 아이와 같았다.

    "王聞而悅之 遂納焉. 自是 寵愛日隆 所言皆從, 封淑媛"
    왕이 듣고 기뻐하여 궁중으로 맞아들였다. 이로부터 총애함이 날로 높아져 말하는 것은 모두 따랐고, 숙원으로 봉하였다.

  • 이렇게 연산군의 총애를 바탕으로 국사에 관여하고 재정을 궁핍을 초래하는 등 나라를 좌지우지했던 장녹수는 1509년 중종반정(中宗反正)이 성공한 뒤 참형을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파란만장했던 장녹수의 삶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 중 드라마 속 장녹수를 연기했던 여배우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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