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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놓치지 마세요! '3월 제주도 여행 10선'

기사입력 2018.03.03 08:41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3월, 따뜻한 봄을 더욱 만끽하기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활기차고 생동감이 가득한 제주의 명소로 떠나보자.


    뜨겁게 달아오르는 제주의 봄
    제주들불축제
  • 제주들불축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제주들불축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들불축제는 새별오름에 불을 놓아 태우며 행복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다.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불을 놓는 '방애'라는 제주 풍습을 축제로 현대화해 만든 것이다. 달집태우기, 제주농요공연, 민속놀이시연, 불꽃쇼, 레이져쇼와 오름 불놓기, 록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3월 2일부터 5일에 걸쳐 진행된다.


    마음과 눈이 즐거운 도보여행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 서귀포 유채꽃(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서귀포 유채꽃(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3월에는 제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는 유채, 일본에서는 철쭉, 중국에서는 아카시아 등 각 나라에서 테마로 하는 꽃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라는 타이틀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 센터 앞 공원에서 3월 18일(토)과 19일(일) 이틀간 개최된다. 유채꽃을 감상하며 도보여행을 하다 보면 마음과 눈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덤으로 챙기게 되니 일석이조다.


    바다와 유채꽃을 동시에 담다
    함덕서우봉
  • 함덕서우봉(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함덕서우봉(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함덕서우봉에 오르면 바다와 유채꽃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함덕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함덕서우봉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까지도 조망이 된다. 올레길 19코스인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둘레길과 산책길 등 두 개의 길이 있다. 둘레길은 서우봉을 따라 돌며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된 길이고, 산책로는 서모봉 정상과 망오름과 봉수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로 조성되어 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 따라 동네 마실
    대평리, 박수기정
  • 대평리,박수기정(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대평리,박수기정(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올레 9코스 내에 있는 대평리는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 마을에서는 소녀가 서 있는 빨간 등대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대평리 마을은 소나무가 무성한 산길과 소녀상이 있는 대평포구, 병풍같이 쭉 펼쳐진 박수기정, 그리고 골목 사이사이에는 독특한 카페들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면서 쉼을 얻기에 좋다.

    '박수기정'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리마켓으로 유명한
    벨롱장
  • 벨롱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벨롱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도 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란 뜻의 '벨롱장'은 제주도에서 유명해진 플리마켓의 이름이다. 세화해변가를 따라 열리는 벨롱장은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 축제로 제주에 내려온 문화이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나누기 위해 만든 장터가 이제는 제주의 대표 장터가 되었다.

    독특한 의상과 스타일을 한 상인들과 현지인들이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제품, 예술혼이 담긴 1인 작가의 작품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탐낼 만한 물건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토요일에 열리지만 상황에 따라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반드시 체크(https://www.facebook.com/bellongjang)해야 한다. 올해는 3월 4일에 첫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예비부부의 웨딩 포토스팟
    엉덩물계곡, 세화해변, 신창풍차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
  • 구엄리 돌염전(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구엄리 돌염전(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도는 이국적인 색깔의 바다와 풍경으로 예비부부들에게는 유명한 포토스팟들이 있다. '엉덩물계곡'은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데, 유채꽃이 차오르는 3~4월에 가면 작은 계곡 속에 만들어진 비밀의 화원같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다.

    세화민속오일장과 해녀박물관 사이에 있는 '세화해변'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그 근처에 놓인 파스텔 의자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풍차와 등대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신창풍차해안도로'도 스냅사진 명소로 꼽힌다. 해가 질 무렵 붉게 달아오른 하늘과 붉은 염전밭에 비치는 하늘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구엄리 돌염전'도 놓치기에 아깝다.


    다정다감한 엄마의 품 같은
    온평리 포구
  • 온평리(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온평리(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아름다운 해안선이 마을의 평온함을 품고 있는 온평리 포구에 들어서 걷다보면 작고 아담한 포구의 분위기에 빠진다. 올레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온평포구에는 뱃길을 나간 어부들이 생선 기름들을 이용하여 불을 밝히던 전통 도대가 남아있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곶자왈과 함께 즐기는 유채꽃길
    화순서동로 유채꽃길
  • 화순서동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화순서동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화순서동로의 유채꽃길은 길을 따라 약 5Km 구간에 걸쳐 펼쳐진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이 길은 왕복 2차선의 비교적 좁은 도로라 잠시 정차하기 보다는 조용히 드라이브를 하면서 꽃을 감상하는 것이 훨씬 인상적이다.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의 일부로 원시림인 화순곶자왈 지대를 가로지르고 있고 도로 중간 지점에는 곶자왈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을 하고자 한다면 숲과 함께 유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피톤치드를 맡으며 걷는 힐링의 숲
    서귀포자연휴양림
  • 서귀포자연휴양림(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서귀포자연휴양림(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조금씩 솟아올라오는 새순이 주는 청량함을 느끼기 좋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제주도 야생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다. 천연림인 이곳은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해 걷다보면 종종 노루, 다람쥐 등과 마주치기도 한다. 피톤치드를 맡으면서 서귀포 시가지와 탁 트인 태평양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까지 오르면 한껏 다가온 신록의 봄을 느낄 수 있다.


    순댓국, 소라구이, 톳무침
    보성시장, 제주동문재래시장
  • 소라구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소라구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 허한 속을 달래주는 순댓국을 제대로 즐기며 먹으려면 보성시장,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가면 된다. 순댓국이 담백한 쫄깃이라면, 3월의 소라는 상큼한 쫄깃함을 제공한다. 3월이 제철인 소라는 제주에서도 많이 잡히는데 특히 오독오독 쫄깃한 뿔소라의 식감과 맛은 가히 중독적이다. 회로도, 구이로도 먹기 좋으며 상큼한 소라무침도 좋다. 칼슘, 요오드, 철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톳은 과거 보릿고개시절 밥과 함께 지어먹기도 했다. 제철인 3~5월에는 각종 양념을 버무린 톳무침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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