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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약 39광년 떨어진 곳에서 하나의 별을 돌고 있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 7개를 발견했다고 23일 새벽(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번 나사의 발표는 천문학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발견으로 미국·벨기에·영국·스위스·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의 논문은 과학지 '네이처'지 실렸다.
이번에 행성들이 발견된 '트라피스트-1(TRAPPIST-1)' 왜성(dwarf star)은 지구에서 약 39광년 떨어진 물병자리에 위치한 작고 희미한 별이다. TRAPPIST-1란 이름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사막에 있는 라실라 천문대의 TRAPPIST 망원경으로 찾은 첫 번째 별이란 뜻이다. 트라피스트-1에서 발견된 행성 7개는 지구와 크기, 질량 등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명체 존재의 가장 중요한 열쇠인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 섭씨 0~100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행성에 생명체 존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행성 대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8년에 발사될 제임스 웹 망원경 등을 통해 생명체가 있는지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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