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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항상 갖고 다녔던 개인 전화기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경매회사에서 24만3천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팔렸다. 경매를 진행한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은 전화기의 최고 경매가로 30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실제 낙찰가는 이에 한참 못 미쳤다.
이 다이얼 전화기는 지멘스 제품으로 원래는 검은색이었으나 붉은색으로 덧칠해졌으며, 히틀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당시 히틀러의 수많은 명령이 하달되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 전화기는 히틀러의 대량파괴 무기로 지칭되고 있다.
전화기는 2차 대전 직후 히틀러의 벙커를 방문한 영국군 한 장교가 갖고 있던 것으로 나중에 이를 물려받은 그의 아들이 70년 만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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