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가 채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이어트 때문에, 종교 때문에 혹은 비윤리적 도축과정으로 인한 죄책감 등의 이유가 있다. 배우 이하늬는 동생이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고기를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채식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가수 김종서는 동물들의 공장식 축산 과정을 알게 된 후 채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배우 김효진·유지태 부부, 가수 이효리, 영화감독 임순례 등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선택했다고 한다.

채식주의자는 크게 베지테리언과 세미 베지테리언으로 나뉜다. 베지테리언은 우리가 흔히 아는 채식주의자 개념으로 채소, 유제품을 주로 섭취하며, 세미 베지 테리언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제외한 유제품 및 어류는 섭취한다. 베지테리언은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과 오보, 락토, 락토 오보로 나뉘며, 세미 베지테리언은 페스코, 폴로, 플렉시테리언으로 나뉜다.

베지테리언

비건(Vegan) 채소만 섭취
오보(Ovo) 채소, 달걀만 섭취
락토(Lacto) 채소, 유제품만 섭취
락토 오보(Lacto Ovo) 채소, 달걀, 유제품만 섭취

세미 베지테리언

페스코(Pesco) 채소, 유제품, 달걀, 어류만 섭취
폴로(Pollo) 채소, 유제품, 달걀, 조류, 어류만 섭취
플렉시테리안(Flexitarian) 평소에는 비건(Vegan)이나, 상황에 따라 육식도 가끔 허용

채식주의자는 채소만 먹어서 영양소가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비건을 제외하고는 평소 먹는 음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 육류를 통해 섭취하는 지방보다 견과류나 참기름, 들기름을 통한 지방이 더욱 양질의 지방이며, 단백질도 콩으로 만든 콩고기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한 식단 조절로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