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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제치고 '친환경차' 판매량 1위

    기사입력 2017.02.18 05:47
    •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친환경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은 2015년(33만대)보다 50% 이상 증가한 50만7000대로 미국 시장(미국 하이브리드카닷컴 통계 기준)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단일국 기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1.3% 성장하는 데 그쳤다.

      또 다른 주요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은 지난해 대부분 국가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했다. 유럽자동차협회(ACEA)에 따르면 영국이 8만8919대, 프랑스 8만150대, 노르웨이 6만2167대, 독일 5만9459대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서 20%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작년 6만8774대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니로 하이브리드는 연말까지 1만8710대가 팔려 최다 판매 친환경 모델에 올랐고, 현대차 아이오닉은 1만1148대가 팔려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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