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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 건축한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문화재 등록

기사입력 2017.02.15 11:20
  •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삼남댁 안채 전경' /사진=문화재청
    ▲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삼남댁 안채 전경' /사진=문화재청
    1880년대 건립된 한옥인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15일 문화재청이 밝혔다.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19세기 후반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가 처음 지었다. 이후 세 아들을 위해 첫째 아들이 거처하는 장남댁 근처에 둘째 아들 집과 셋째 아들의 집(삼남댁)을 건립해 세 가옥이 하나의 영역을 이뤘다. 현재는 둘째 아들의 집은 소실되고 장남댁과 삼남댁만 남아있다. 특히, 장남댁의 사랑채는 근대 시기에 의원으로 사용한 적이 있으며, 안채 곳간은 한때 여인숙으로 개조돼 쓰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 건축물이 1880년대~1900년대의 한옥 건물로 전체적인 구성방식이나 개별 건물의 세부적인 수법 등에서 근대적 요소와 호남지역 상류 주택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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