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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기간 최소 10년' 오랫동안 사랑 받은 '장수 미국 드라마'

기사입력 2017.09.05 14:38
영국의 '닥터 후'는 1963년 처음 방영되어 지금도 '시즌 10'이 방송 예정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된 드라마다. 반면 우리나라의 가장 오랜 기간 방영된 드라마는 22년간 방송된 '전원일기'다.

무엇보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미국 드라마 '미드'는 기본이 2~3년 이상 이다. 미드는 인기가 높으면 시즌이 끝나도 다시 다음 시즌이 제작되어 방송되는 경우가 많다. 미드가 영국 드라마 '닥터후'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닥터 후'에 도전하는, 10년 이상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현재 방영 중인 미드를 만나보자.
  • 로앤오더:성범죄전담반(Law & Order SVU)
    1999.09.20~
  • 로앤오더:성범죄전담반(Law & Order SVU) /사진 = 야후 이미지
    ▲ 로앤오더:성범죄전담반(Law & Order SVU) /사진 = 야후 이미지
    드라마 '로앤오더:성범죄전담반'은 현재 시즌 18이 방영중이며 뉴욕시 성범죄전담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NBC 드라마다. 주인공 올리비아 벤슨(마리스카 하지테이 분) 형사는 강간 당한 모친에게서 태어난 아픔을 겪어 누구보다 피해자를 잘 헤아려주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 드라마는 매회 새로운 사건과 게스트가 출연하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실제 사건을 비슷하게 재구성한 에피소드를 방영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 NCIS(해군범죄수사국)
    2003.09.23~
  • NCIS(해군범죄수사국) /사진 = 야후 이미지
    ▲ NCIS(해군범죄수사국) /사진 = 야후 이미지
    해군과 해병대에 관련된 범죄를 해결하는 특수 수사팀의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 'NCIS'는 시즌 14가 방영 중이다. 범죄 수사물답지 않게 캐릭터들의 즐거운 대화는 극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는 요소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비결의 하나다.

    시즌 1편부터 현재 14시즌까지 NCIS를 이끌었던 팀 리더 역의 마크 하몬이 작년 초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은 충격에 빠지며 아쉬워했다. 특히 NCIS는 시즌 14를 끝으로 종영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하차했던 마이클 웨이덜리의 복귀 취소로 인해 다음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NCIS의 시즌 15가 방영될 수 있을지, 방영이 된다면 주인공 깁스의 자리는 누가 맡게 될지도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 본즈(BONES)
    2005.09.13~
  • 본즈(BONES) /사진 = 야후 이미지
    ▲ 본즈(BONES) /사진 = 야후 이미지
    '본즈(BONES)'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뼈 전문가와 FBI 수사 요원들과 함께 뼛속에 담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뼈를 토대로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뼈만 남은 신원 미상의 인물을 찾아내며 갖가지 뼈로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방영한다.

    여자주인공인 브레넌과 남자주인공 부스의 티격태격 사랑 다툼도 극의 재미를 더해주며 어릴 적 아픈 과거로 인해 사람과 사랑에 대한 불신이 큰 여자 주인공 브레넌이 변해가는 과정 또한 볼만하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반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본즈'는 현재 시즌 12가 방송 중이다.

  •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2005.03.27~
  •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사진 = 야후 이미지
    ▲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사진 = 야후 이미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시작은 미국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 외과 수련의 5명의 수련 과정이었다. 이후 총격 사건과 비행기 추락사고 등의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과 의사들의 직업 정신, 사랑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휴먼 드라마로 발전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시즌 1편부터 한국계 배우인 산드라 오가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많은 스타를 탄생시키며 메디컬 드라마의 대부인 ER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에미상, 골든 글로브 등 권위 있는 상을 휩쓸기도 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긴박한 병원의 모습 속에서도 동료 간의 우정과 사랑, 이별을 담아냈으며 의사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며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대표 미드로 꼽힌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현재 시즌 13이 방송 중이다.

  • 수퍼내추럴(Supernatural)
    2005.09.13~
  • 수퍼내추럴(Supernatural)/사진 = 야후 이미지
    ▲ 수퍼내추럴(Supernatural)/사진 = 야후 이미지
    퇴마사인 훈남 두 형제가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수퍼내추럴'은 액션, 공포 장르의 미드이다. '윈체스터' 형제는 악마사냥을 떠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다양한 모습을 한 악마와 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노란 눈의 악마 아자젤 슬레인의 정체를 알게 되며 놀라운 반전이 벌어진다.    

    미국판 '전설의 고향'이라 불리며 매회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악마들이 공포감을 조성한다. '수퍼내추럴'은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미드로 30대 여성 시청자 비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졌다. '수퍼내추럴'은 현재 시즌 12가 방송 중이다.

  •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2005.09.22~
  •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 사진= 야후 이미지
    ▲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 사진= 야후 이미지
    범죄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며 프로파일을 작성해 사건을 해결하는 '크리미널 마인드'는 수사물 미드이다.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헤치고 패턴을 구상하여 범죄자의 나이, 현재 상태, 직업 등을 유추해낸다. 단순히 범인을 잡고 벌을 주는 내용이 아닌 범인이 왜 그렇게 변하고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는지 등 범죄 심리를 심도 있게 확인할 수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오리지널 멤버인 팀의 리더 토마스 깁슨은 몇 번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었고 최근 작가를 발로 차는 행동을 함으로써 정직이 결정됐다. 오리지널 멤버인 토마스 깁슨의 자리는 누가 대체하게 될지 시즌 11에서 나왔던 쉐마 무어의 하차 소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은 앞으로의 상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현재 시즌 12가 방송 중이다.

  •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2007.09.24~
  •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 사진 = 야후 이미지
    ▲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 사진 = 야후 이미지

    '빅뱅이론'은 4명의 괴짜 과학도 앞에 금발의 미녀 1명이 합류해 5명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코믹 시트콤이다. 미국의 한 공과 대학에서 연구에 집중하는 박사들이 공부는 잘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고, 연구 외의 분야에 어리숙한 주인공들이 여러 상황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준다.

    매회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더불어 과학적 지식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처음 미드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살린 4명의 배우의 연기가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빅뱅이론'은 시즌 10이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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