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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체중감량은 NO! 건강한 다이어트의 목표는?

기사입력 2017.02.10 10:56
  • 다이어트를 하는 일들의 목표는 대부분 ‘체중감량’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비만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중만으로는 체내 지방의 과다 여부를 나타내는 비만도를 따지는 것은 한계가 있다. 비만일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근육이 많고 체지방이 적은 사람도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른 비만처럼 체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은 사람도 체중은 표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

    건강은 물론 몸매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지방의 과다 여부다.

    전체 체중 대비 체지방량은 남성 18% 이하, 여성 23% 이하가 이상적이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에 따르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률은 남성 21~24%, 여성 25~31%부터라고 한다.

    같은 무게라도 체지방은 근육보다 부피가 약 1.3배 크다. 키와 몸무게가 같더라도 체지방과 근육량에 따라 사람마다 체형은 천차만별로 달라 보인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중’이 아닌 ‘체지방’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체지방률을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문 검사기구로 측정하는 것이지만, 집에서도 쉽게 체지방률을 가늠할 방법이 있다. 바로 비만 지표로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WHtR 측정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 WHtR(Waist to height ratio)은 배꼽 기준의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것으로, 그 값이 0.43~0.53 사이면 건강한 표준 체형이다. 0.43 미만은 너무 마른 상태, 0.53~0.58은 체지방 과다, 0.58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전신 거울을 이용해 자신의 체형을 꼼꼼히 살피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체지방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체지방이 늘어날수록 군살은 늘어나지만, 체지방이 줄면 몸은 날씬해진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 섭취,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된다.

    이 외에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이 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더 많은 체지방을 태울 수 있으며, 더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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