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직원의 이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많다. 특히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나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하고' 퇴사한 직원의 행동은 최악의 꼴불견으로 꼽았으며, 실제로 이런 비매너 행동 때문에 업무 공백과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직 대상자의 이전 회사에 평판 조회를 요청해 채용 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이직할 때도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최악의 이직 비매너 행동과 비매너 행동을 가장 많이 하는 직급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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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꼽은 최악의 이직 비매너 태도 1위는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로 36.4%를 차지했다. 이어 '인수인계 제대로 안 함' 19.7%, '업무 태도가 불성실함' 10.3%, '근태관리 불량해짐' 6.4%, '회사 기밀 유출' 5.8%, '퇴사 사유 거짓으로 말함' 4.7%, '직접적 회사 비방' 4.6%, '프로젝트 등 업무 마무리 안 함' 4.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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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행동을 하는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급으로는 59.1%가 '사원급'을 꼽았다. 다음으로 '대리급' 23.1%, '과장급' 10.9%, '차장급' 3.6%, 부장급 이상 3.2% 순으로, 연차가 낮을수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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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의 비매너 행동으로 인해 손실 입은 사례로는 '팀 업무 진행에 차질'이 65.7%를 차지했다. 이어 '팀원 등 조직 사기 저하됨' 56.9%, '기업 이미지 실추' 18.9%, '내부 기밀 유출' 12.9%, '연쇄 이직 초래' 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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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전반적인 퇴사 매너에 대한 질문에 '좋은 편'이라는 응답이 59.1%로 '좋지 않은 편' 40.9%보다 더 많았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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