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억대 넘는 미성년자 통장 3746개…1조원 넘어

기사입력 2018.01.20 10:24
  • 지난해 만 19세 미성년자가 주인인 통장 중 잔액이 1억원이 넘는 계좌 수가 3,74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명의의 계좌 가운데 잔액이 1억원이 넘는 계좌 수는 3,746개로 전체 잔액은 1조382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당 평균 2억7700만원이 예금되어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7세 미만이 2733개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총 잔액은 7426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잔액은 2억7200만원이다. 만 7세 이상~13세 미만은 계좌 수는 321개로 적었지만 평균 잔액은 4억1600만원(총 잔액 1337억원)에 달했다.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 명의의 계좌 중 잔액이 1억원이 넘는 통장은 692개, 총 잔액 1618억원으로 평균 잔액은 2억3400만원이었다.

    통장별로 살펴보면 입출금 계좌가 1,667개였고 거치식 예금은 2,031개, 적금 계좌도 48개였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2,720개, 잔액은 7,35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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