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류 걸그룹의 원조 '김시스터즈'를 아시나요? 김시스터즈는 이난영과 김해송의 두 딸(김숙자·김애자)과 이난영의 오빠이자 작곡가인 이봉룡의 딸(이민자)로 구성한 3인조 여성 보컬그룹으로 1953년에 결성됐다. 김시스터즈는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노래와 함께 춤을 선보였으며, 1959년에 아시아 걸그룹으론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런 김시스터즈의 성공 신화를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이 26일 개봉했다. 영화는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김시터즈의 음악과 삶을 조명한다. 특히 1960년대 미국 전역에서 화제를 모은 김시스터즈의 성공담과 음악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냈으며, 음식과 언어 소통 문제로 힘들었던 시간과 고된 연습 과정 등 화려한 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