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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나타난 '원시인', 선사유적공원 알리는 이색 조형물

기사입력 2017.01.25 16:09
  • 관광 안내판 위에 원시인이 돌도끼로 내려쳐 안내판이 일부 찌그러진 모습을 연출한 조형물 /사진=대구 달서구 페이스북
    ▲ 관광 안내판 위에 원시인이 돌도끼로 내려쳐 안내판이 일부 찌그러진 모습을 연출한 조형물 /사진=대구 달서구 페이스북
    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선사유적공원(사적 제411호) 입구에 이색 조형물이 등장해 화제다. 선사유적공원 입구 관광 안내판과 거리 가로등, 전신주에 선사시대 원시인들의 다양한 포즈를 유쾌하게 담은 광고판과 안내판 등이 그것이다.

    특히 선사유적공원 입구 관광 안내판 위에는 원시인이 돌도끼로 내려쳐 안내판이 일부 찌그러진 모습을 연출했으며, 인근 전신주에는 공원과 가까워질수록 원시인이 더 크게 인사하는 광고판도 걸렸다.

    달서구는 선사유적공원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방법을 알릴 목적을 고심하던 중 대구가 낳은 세계적 광고천재 이제석씨와 손잡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씨가 제작한 조형물은 가로등·전신주 등 도심의 시설물을 활용한 광고·홍보기법(Ambient advertising)의 일종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도시 환경 미관 개선 및 테마 거리 조성 등 관광 컨텐츠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진천동 등 월배 지역 일대는 2만년 전 선사시대의 유적이 대거 발견된 지역으로, 동아시아 인류의 기원과 발전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선사유적공원과 가까워질수록 원시인이 더 크게 인사하는 전신주 광고판 /사진=대구 달서구 페이스북
    ▲ 선사유적공원과 가까워질수록 원시인이 더 크게 인사하는 전신주 광고판 /사진=대구 달서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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