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설 명절, 상황별로 안전하게 의약품 복용하는 꿀팁

기사입력 2017.01.25 15:11
  • 설이나 추석 같은 우리나라 대표 명절에는 평상시와는 다른 생활로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들이 많다. 기름진 명절 음식을 많이 섭취해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장거리 운전으로 멀미 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멀미약, 파스, 감기약, 소화제 등 명절에 특히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의약품의 올바른 섭취 정보를 제공했다.


    멀미약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장거리 운전에 따른 멀미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는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동승자는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붙이는 멀미약은 임신부나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멀미약은 어린이와 어른의 복용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정해진 연령별 사용량에 맞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통 약 '쿨파스'와 '핫파스'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명절에는 장시간 운전이나 음식 준비 등으로 근육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멘톨'이 함유되어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해주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다. 만약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감기약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겨울철 추운 날씨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약에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졸리지 않기 위해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을 많이 마실 수 있는데 콧물 기침, 두통 등에 사용하는 종합 감기약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므로 감기약 성분을 확인하여 과량 복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기 등으로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들어있는 해열제를 사용하면 되고, 감기약 중에 해열제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감기약과 해열제는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화제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복용하는 소화제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 2가지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