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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 회, 김사부 통해 '삶의 목적' 메시지 전달

기사입력 2017.01.17 13:27
  • 사진='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쳐
    ▲ 사진='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쳐

    16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 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그만의 방식대로 돌담병원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사부는 14년 전 도윤완(최진호 분)이 음모로 꾸민 대리 수술자 명단을 들고, 강동주(유연석 분)와 윤서정(서현진 분) 등 돌담병원 식구들과 함께 거대병원으로 향했다. 김사부는 도윤완에게 다가가 "추하게 버티지 말고 내려와서 네가 싼 똥 네가 치워"라고 일갈했다.

    기분이 상한 도윤완은 김사부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싸움을 벌이던 중 김사부는 얼음 조각상에 맞아서 팔을 다쳤다. 결국 김사부는 깁스를 하고, 걱정하는 동주와 서정에게 "괜찮다"며 안심시켰다.

  • 돌담병원을 찾아온 도윤완은 김사부에게 "도대체 너처럼 실력 있는 의사가 이런 시골 분원에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사부는 병원 찾다가 죽는 환자가 없어야 하지 않겠냐며 "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이 일을 한다"고 답했다. 도윤완이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하자 "그것을 전문 용어로 개멋 부린다 그러지. 고급진 말로는 낭만이라 그런다"며 "난 아직은 의사 사장님보다 의사 선생님 되고 싶다는 애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김사부의 믿음대로 돌담병원 식구들은 의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의사 '선생님'이었다. 응급 환자를 대기하고 있는 돌담병원 식구들의 모습이 비추고 이어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알았냐"는 김사부의 마지막 대사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 중요한 메시지와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 사진='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쳐
    ▲ 사진='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쳐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사부의 첫사랑인 김혜수의 등장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 31.5%로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혜수는 김사부에게 "안녕. 오랜만이네"라고 말했고, 17일 밤 '김사부의 첫사랑 번외편'이 그려진다는 예고 글귀가 흘러 나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 평균 시청률은 전국 기준 2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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