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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자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기사입력 2017.01.06 14:18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잠을 많이 잘 수록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명승권 교수팀과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은 2009~2016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0편의 관찰 역학 연구를 종합해 이런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 42% 높아졌다.
     
    명승권 교수는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사고, 행동 등과 같은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임상증후군"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인데 주로 65세 이상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생활습관병과 흡연, 음주, 운동부족, 영양부족 등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긴 수면시간과 인지장애의 관련성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에서 염증반응을 촉진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가 발병할 수 있다는 가설 등이 제기되었다"며 "잠을 오래 자는 것은 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질병 때문이거나 단순히 인지장애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적정 수면시간은 몇 시간일까?

    작년 2월 미국의 국립수면재단은 나이에 따른 적정 수면시간을 다음과 같이 권고 했다.

  • 초등학생 : 9~11시간
    26~64세 : 7~9시간
    65세 이상 : 7~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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