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카드를 사용하거나 단말기에 직접 휴대전화 번호를 눌러 입력해야 했던 현금영수증 발급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해진다. 국세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소비자가 이동통신 3사의 전자지갑 등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구두로 알려주어 전화번호가 잘못 입력되거나, 사업장의 단말기에 직접 입력함에 따라 결제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가 해소된다. 또한,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홈택스에 정정·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게 된다.

소비자가 SKT의 스마트 청구서, KT의 클립 및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앱에서 현금영수증 카드를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현금 지급 시 스마트폰 앱에 등록한 현금영수증 카드(바코드)를 제시하고 계산원이 바코드 리더기로 읽으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관련 앱(KT의 스마트 청구서, KT의 클립 및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자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설치한 앱에서 현금영수증 카드를 선택하고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현금영수증 카드가 발급된다. 발급 후에는 현금 지급 시 가맹점에 카드(바코드)를 제시하여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앱에 있는 거래내역 조회 버튼을 선택하면 전일까지의 현금영수증 발급 내역(건별은 18개월분, 월별 합계 금액은 3개년분)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