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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속 명소] 세계 각국으로 떠나는 지폐 속 명소 ②

기사입력 2018.01.02 16:21
대부분 세계 각국의 지폐에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 그리고 과학 등 의미 있는 것이 담겨 있다. 특히 특정 인물이나 문화 유산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지폐 속 문화 유산과 명소를 알아보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 '내원교'는 호이안의 오래된 다리로 건축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과거 호이안에 거주했던 일본인이 건설했다고 알려졌으며, 베트남 고문서에서 표기된 이 다리 이름은 1617년에 녓반키우 혹은 일본 다리라 불렸다.
  • '문묘(Văn Miếu, 文廟)'는 공자의 위폐를 모시기 위해 1070년에 세워졌다. 또 1076년에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한 곳으로 베트남 하노이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특히 정문에서 들어가면 1805년에 건축된 퀘 반 각(Khuê Văn Các, 奎文閣)은 천여 년의 문화 역사를 담겨있는 베트남 사람의 호학정신을 상징한다.
  • 크고 작은 3,000개의 기암괴석과 섬들로 만들어진 '하롱 베이'는 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섬들의 경관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빛이 변하고 비나 안개에 의해 또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성 요한 세례 교회(St John the Baptist church)'는 2005년 유네스코에 의해 그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유산이다. 45m 높이의 종탑은 1690년대 중반 건축된 성 요한 세례교회는 야로슬라블(Yaroslavl type) 형식의 17세기 교회건축물로 가장 유명하며, 양파모양의 청록색 지붕이 특징으로 내부와 외부 모두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 오스트리아의 20실링 지폐에는 '젬머링 철도'가 그려져있다. 이곳은 1848년 기관차 기술이 시작되었을 무렵 완성된 것으로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철도이다. 현재 젬머링 철도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200랜드 뒷면에는 위성기지 안테나와 항공기 엔진, 현미경 등과 치치카마국립공원에 있는 브로크란스리버 다리 등 첨단과학 기술을 상징하는 도안이 들어가 있다. 특히 브로크란스리버 다리는 높이 216m, 총길이 451m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가장 높은 아치형 다리이다.
  • 짐바브웨이의 100조 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이곳은 바로 '빅토리아 폭포'. 폭이 1.7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로 총 6개의 폭포로 나뉘었다. 빅토리아 폭포는 옛 원주민들이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 오야-튠야(Mosi oa-Tunya)라고 불렸지만,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 아이슬란드 북동쪽에 용암과 온천, 간헐천, 끓어오르는 진흙 연못이 가득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인 데티포스가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라는 뜻을 가진 데티포스는 높이 44m와 폭이 100m에 달한다. 웅장한 스케일로 영화 '프로메테우스'에도 배경으로 등장한 바 있으며, 폭포 외에도 아이슬란드는 빼어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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