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지폐 속 명소]① 한·중·일 지폐 속 명소는?

기사입력 2018.02.06 09:40
대부분 세계 각국의 지폐에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 그리고 과학 등 의미 있는 것이 담겨 있다. 특히 특정 인물이나 문화 유산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지폐 속 문화 유산과 명소를 알아보자.
  • 우리나라 천 원권 퇴계 이황의 뒤에 그려진 한옥은 '명륜당'으로 생원이나 진사 시험에 합격한 유생들이 공부하던 성균관 내 건물이다. 명륜당은 대한민국의 보물 14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의 '몽룡실'은 한국 주택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 몽룡실은 신사임당이 태몽으로 흑룡이 바다에서 하늘로 오르는 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출산한 방으로 몽룡실(夢龍室)이라 불렀다.
  • 항저우 시후(西湖)에 위치한 제일 큰 섬인 '삼담인월'은 시후 10경 중 하나. 호수 위에 세 개의 석탑이 있는데, 이 세 개의 석탑을 묶어 삼담(三潭)이라고 부른다. '삼담인월'은 중국의 대표 명절인 중추절이 되면 석탑 안에 초를 켜두어 구멍 사이로 은은한 빛이 나오는데, 멀리서 보면 이 빛이 꼭 달빛같이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산둥성 태안시에 위치한 '태산'은 중국 5대 명산 중에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5위안엔 몽타주 기법으로 태산의 '오악독존' 비석과 봉우리들이 그려져 있다.
  • 중국의 대표적인 '장강협곡'은 장강(长江) 중류의 구당협과 무협, 서릉협을 포함하는 세 개 협곡의 총칭이다. 이곳 장강협곡을 둘러보려면 배를 타고 3~6일 정도 걸린다. 또 날씨가 습하고 변덕스러워 이곳에 갈 때는 우산이랑 겉옷을 꼭 챙겨야 한다.
  • 중국 20위안 지폐에 그려진 '리강'은 중국 남부에 있는 광서장족 자치구에 있는 계림산수에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선정된 이곳은 '계림산수갑천하'라는 수식어를 가질 정도로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 '포탈라 궁'은 티베트자치구의 라싸(拉萨)에 있는 달라이라마의 궁전이다. 이곳은 달라이라마 5세가 17세기 중반에 건설되었고, 특히 요새 모양으로 티베트 전통 건축의 걸작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현재 불교 유물 20만 개가 보존되어 있고, 내부 총 1000여 개의 방 가운데 23개 방만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 '인민대회당'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한 10대 건축물로 북경 중심의 천안문 광장 서쪽에 있다. 인민대회당은 북경은 물론 중국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로, 매해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폐 왼편의 돌기둥은 국가박물관에서 인민대회당을 바라본 모습을 담았다.
  • '모토스코'는 맑은 모토스 호수 위에 후지산을 비춰 볼 수 있어서 후지산을 감상하는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후지 5호(富士五湖) 중에서도 가장 수심이 깊고 투명도가 높은 곳으로 겨울의 이른 아침에는 아름다운 사카사후지(逆さ富士, 물에 거꾸로 비친 후지산)를 볼 수 있다.
  • 2000년 오키나와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생된 지폐로 오키나와 슈리성의 정문인 '슈레이몬(수례문)'이 그려져 있다. 2003년을 마지막으로 2천엔 지폐는 더는 만들어지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졌지만, 오키나와 현 외에는 사용빈도가 현저히 낮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