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게임의 제니퍼 로렌스와 쥬라기 월드의 크리스 프랫이 출연하는 '패신저스'는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우주선 아발론 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는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게임이 원작인 이 영화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힘든 생활을 보내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 분)가 의문의 조직에 납치되어 앱스테르고의 과학자(마리옹 꼬띠아르)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에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전자 속에 숨어 있는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에 살던 조상 '아귈라'가 되어 그들의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 외에도 김하늘, 유인영 주연의 '여교사'와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 킹' 우리나라 배우 이준기가 출연하는 '레지던트 이블'의 마지막 시리즈인 '파멸의 날'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존 윅:리로드'는 2014년 개봉한 존 윅의 뒤를 잇는 속편으로 업계 최고의 레전드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은퇴 후 평화로운 삶을 꿈꾸던 그의 계획은 무산되고 친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로마로 향한다. 그가 전 세계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며 위험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로 아름다운 로마의 배경과 함께 키아누 리브스의 덥수룩한 수염과 깔끔한 수트를 맞춰 입고 액션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다.

이외에 빈 디젤 주연의 '트리플엑스:리턴즈'도 개봉할 예정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7번째 실사 영화로 지금까지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큰 성공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인공 벨 역에는 엠마 왓슨이 야수 역은 댄 스티븐스이 맡았으며 가스톤 역에는 루크 에반스와 루미에르 역에는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다. 그동안 미녀와 야수의 리메이크 작품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실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과 가장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엑스맨의 울버린 역으로 캐스팅 된 후 총 17년간 같은 배역을 소화해 낸 휴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다. 202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늙어버린 울버린과 프로페서X의 모습이 눈에 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건 만큼 어떠한 장면이 담겼을지 한 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영화로 제작했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허물어진 미래, 범죄 테러 조직을 막기 위해 특수부대 섹션9이 나선다. 거대 조직과의 전투로 세계를 구하고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서 빚어지는 내용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문화적 코드가 일본 향에 편중된 '공각기동대'의 내용을 미국의 정서에 맞춘 영화에 녹여냈을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머리 아재들이 대거 출연하는 '분노의 질주'는 벌써 8편을 맞이했다. 3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워커는 7편을 끝으로 더는 만날 수 없어 큰 아쉬움이 남는다.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 숨 막히는 액션과 스릴넘치는 내용이 많은 남성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영화로 유명하다. 과연 폴워커가 없는 분노의 질주 8은 어떠한 내용으로 풀어냈을지 기대가 된다.

2014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으로 각기 다른 다섯 명의 히어로들이 은하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아냈었다. 속편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1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루트 대신 베이비 그루트의 등장으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배우 크리스 프랫은 마블과의 계약이 3편에서 5편 정도 더 남았다고 밝히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외에 다른 몇 가지 영화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시리즈 중 5편으로 트랜스포머의 감독인 마이클 베이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편에는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인간과의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이 범블비와 카에드 예거(마크 윌버그)를 공격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DC 영화의 첫 단독 여성 히어로인 '원더우먼'은 미국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버지 제우스와 어머니 히폴리타 사이에서 태어난 원더우먼은 반인반신으로 뛰어난 미모와 함께 엄청난 힘과 치유력 등 많은 능력을 갖췄다. 영화로 제작된 원더우먼의 내용은 미국인 파일럿(크리스 파인분)이 해안에 추락하면서 인간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분쟁을 멈추기 위해 인간들과 힘을 합쳐 싸워나가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톰 크루즈와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미이라'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