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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건강식품! 천연 루테인 창고 ‘메리골드’

기사입력 2016.12.27 11:02
  • 아프리칸메리골드/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아프리칸메리골드/사진=야후이미지검색
    건조한 겨울철, 안구건조증의 심화 등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에는 많은 눈 건강 보조식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 ‘메리골드’가 루테인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지며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메리골드(Marigold)’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금잔화, 천수국, 만수국 등이 대표적인 메리골드류 꽃이다.

    메리골드가 눈 건강에 좋은 것은 풍부한 ‘루테인’ 성분 때문이다. ‘루테인(lutein)’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축적된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로, 시각세포를 보호해 시력 저하를 막고,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차단해 눈의 피로를 막아주며, 실명 위험이 큰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등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예방 및 암 예방·억제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황반의 루테인 밀도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낮아지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루테인은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메리골드에는 흔히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나 달걀노른자보다 훨씬 많은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다. 메리골드의 루테인 성분은 브로콜리의 40배, 녹황색 채소 중에서 루테인 함량이 가장 많은 시금치보다도 4배 이상 많다. 시중에 눈 영양제로 판매하고 있는 루테인 보조제의 대부분이 메리골드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메리골드는 심혈관 건강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며,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 소화기관 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골드는 주로 말린 꽃잎을 차로 우려 마신다. 메리골드 차는 따뜻한 물 200mL에 메리골드 꽃 2~3송이나 꽃잎 1~2g을 넣어 아침저녁으로 한 잔씩 마시면 된다. 이 외에 식초로 만들어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요리에 넣어 먹는 방법도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루테인을 과다 복용하면 피부가 황갈색으로 변하거나 폐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루테인 하루 권장량은 10~20mg이다. 또, 쑥이나 국화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부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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