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잔병치레 없애고 액운을 피하는 동짓날 '팥죽'

기사입력 2016.12.21 15:21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오늘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이다. 예로부터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서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아직 팥죽을 먹지 못했다면 오늘 저녁 식사로 영양 듬뿍 담긴 팥죽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동짓날을 맞아 새알심(유색 발아현미로 만든 새알심)을 넣은 팥죽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유색 발아현미 넣어 만든 '팥죽의 효능'
  • 유색 발아현미.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 유색 발아현미.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유색 발아현미로 만든 새알심 넣은 팥죽은 특수미의 기능성과 팥의 기능성을 동시에 갖는 건강식품이다. 발아현미에는 GABA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 물질이 들어있는데 발아과정에서 성분의 활성이 나타나 기능성 물질이 5배~10배 이상 높아진다.

    유색 발아현미 중 '흑미'는 약쌀로 비타민E, 칼슘, 비타민B₁, 비타민B₂, 나이아신이 많이 들어있고, '적미'는 항산화 물질인 탄닌계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녹미'는 셀레늄이 풍부해 당뇨나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팥은 비타민 B₁함량(0.54㎎/100g)이 가장 많은 곡류이다. 특히, 식이섬유와 칼륨(K) 성분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팥 고르는 법

    팥알의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의 띠가 뚜렷한 것이 좋다.


    팥죽 만드는 법

    재료

    팥 2컵, 새알심 재료(찹쌀가루 1/2컵, 물 1 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팥은 10시간 정도 물에 불려 준비한다.
    ② 유색발아현미가루와 찹쌀가루에 소금, 뜨거운 물을 잘 섞어 익반죽하고 먹기 좋은 크기만큼 떼어 새알심을 빚는다. 새알심을 끓는 물에 넣어 삶고, 떠오르면 찬물에 담근 뒤 건진다.
    ③ 불린 팥의 4배∼5배 분량의 물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준비해둔 새알심을 넣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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