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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우리말] 건물의 첫 출입문을 ‘현관’이라 부르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7.11.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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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현관(玄關)’은 원래 도교의 특별한 개념으로 내단 수련에서 정식 수련을 위해 돌파해야 하는 하나의 관문을 뜻하는 말이었다. 국어사전에도 현관의 뜻 중 하나를 ‘깊고 묘한 이치에 드는 관문, 보통 참선으로 드는 어귀를 이른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건물의 첫 번째 출입문 또는 진입 공간을 ‘현관’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건물로 들어서는 최초의 관문으로 건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현관은 인테리어는 물론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중요한 공간이다. 풍수지리학에서는 현관을 통해 기(氣)가 건물로 들어온다고 믿는다. 또, 집에서 재운과 가장 밀접한 현관의 위치나 가구 배치 등에 따라 운이 달라진다고 여기기도 한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현관에 들어섰을 때 정면으로 마주 보는 대형 거울은 기를 내쫓아 좋지 않으며, 신발이나 우산 등 잡다한 것을 현관에 늘어놓는 것 역시 기의 흐름을 방해해 좋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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