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는 중국 주(周)나라 시기 화북지방에서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해를 24등분한 것으로, 예로부터 동남아 등지에서 농사를 짓는 데 널리 사용됐다. 24절기는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충렬왕 시기에 도입된 이후 농사는 물론 일상생활의 기준으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어 친숙하다.

계절과 기후의 표준점이 되는 24절기는 국제 기상학계로부터 '중국의 5대 발명품'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았고, 2016년 11월 30일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정식 등재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24절기의 순서를 쉽게 외우기 위한 '24절기 노래'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요 '구슬비'를 따라 24절기 순서를 외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