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얼리 힐링족'와 '뉴노멀 중년' 등

기사입력 2016.12.16 14:17
  • 2016년에는 나 혼자 열풍과 함께 새롭게 생겨난 '혼'과 결합한 신조어인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마시기)', '혼클(혼자 클럽 가기)' 등이 소비의 키워드였다. 올 한해 '혼족'으로 인해 외식, 유통, 방송업계 등에서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떤 키워드가 유행을 선도할까?  BC카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얼리 힐링족', '뉴 노멀 중년', '위너 소비자', '스트리밍 쇼퍼', '네비게이션 소비' 등 5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얼리 힐링족(Early Healing Consumer)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얼리 힐링족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를 지칭한다.

    최근 3년 동안 30대 고객들의 자동차(국산차/수입차 구매, 주차장, 세차장) 업종, 자기계발 관련(헬스클럽, 골프용품/연습장, 서적/문구) 업종, 여행(항공권, 면세점, 호텔, 렌터카) 업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기간 내 30대 고객들의 전체 업종 평균 성장률이 6.6%에 그친 것에 비해 3가지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은 19.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노멀 중년(New Normal Middle Age)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뉴노멀 중년은 젊은 세대가 가진 취미활동을 즐기는 40대와 50대를 지칭한다.

    40대 및 50대 고객들의 매출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새로운 업종에 대한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클럽 및 수영장 등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대형 할인점 및 슈퍼마켓의 매출비중이 변동이 없는 반면 편의점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쇼핑, 피부/미용, 애완동물 업종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너 소비자(Winner Shopper)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위너 소비자는 상품 구매에 있어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과정과 의미를 부여하는 소비자로 일명 '덕후'라고 불리는 마니아층을 말한다.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의 대표 소비업종인 완구류 이용 금액은 3년 동안 22% 성장했고 특히, 20대(52.3%)와 1인 가구(47.6%)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스트리밍 쇼퍼(Streaming Shopper)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트리밍 쇼퍼는 기존의 텍스트 보다 동영상 및 이미지 이용해 소통의 도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최근 동영상 콘텐츠에 커머스를 접목한 'V-커머스'(동영상 쇼핑 플랫폼)가 스트리밍 쇼퍼들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 쇼핑 사용자 조사’ 결과, 동영상을 통한 쇼핑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33.0%로 나타났다. 경험은 없지만 향후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29.8%로, 동영상을 이용한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비게이션 소비(Navigation Consumption)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네비게이션 소비는 소비자의 쇼핑 동선 파악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LBS) 등을 이용해 네비게이션처럼 정보를 제공하는 소비를 일컫는다.최근 소비자의 니즈 맞춤 알림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네비게이션 모바일 쇼핑 사용자 조사’ 결과에서는 니즈 알림, 대화형 서비스 등 모바일 네비게이션 쇼핑을 이용하거나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6%였고, 이러한 서비스의 장점으로는 부족한 시간 활용가능(36%), 간편한 결제(22%), 저렴한 구매(2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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