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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에서 서울·경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대학생이 바라본 2016년?' 결과를 공개했다.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응답률 30.1%로 1위를, 국정 농단 실세인 최순실이 29.7%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손석희' 앵커가 14.2%, 4위는 부정부패방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가 응답률 7.2%로 순위에 올랐다.
이어 여자 아이돌 'I.O.I' 3.2%,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2.9%,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이세돌' 2.7%, 쇼미더머니 우승자 '비와이' 2.6%,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왕세자 '박보검' 2.2%,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1.6% 순으로 2016년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이번 설문에서 대학생 응답자의 74%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을 선정했다는 것에서 올해 이 사건이 대학생들을 포함해 전국민에게 얼마나 큰 충격과 영향을 줬는지를 알 수 있는 결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