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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1호 동네'로 불린 지리산 심원마을이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바뀐다. 심원마을 19가구 건축물 52동과 진입도로, 마을내 포장 등을 철거하고 자연복원을 추진한다.
심원마을은 지리산 한가운데를 흐르는 달궁계곡 최상부인 해발 750m에 자리 잡은 동네로,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당시 마을 주민 대부분이 임산물 채취나 토종꿀 양봉을 했다. 하지만 1987년 지리산관광도로가 개통되고 마을은 식당, 펜션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 국립공원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원마을 일대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로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지리산국립공원 심층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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